1. 우주복의 역사
우주에서 우주선 밖에서 활동하는 우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선회 우주복 아폴로 프로젝트 때 달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도록 개발되어서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1983년에 새로 만들어진 기능성이 좀 더 확보된 우주복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시절 우주복 하나의 가격은 대략 한국 돈으로 200억정도 합니다.
2020년 기준으로는 약 1800억 정도 합니다.
2. 우주복의 기능
우주선 밖에서 활동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국의 우주복은 총 18개가 있습니다.
1번 우주복은 시제품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고 2번 우주복은 테스트 도중에
파손되었습니다. 추가로 두 개는 챌린지 우주왕복선 사고에서 잃어버렸습니다.
또 이어서 두 개가 콜롬비아 사고에서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우주 정거장으로
화물을 보내던 로켓이 터지면서 한 개의 우주복이 파손되었습니다.
이렇게 미국에 남아있는 우주복은 11개인데 이 중 7개는 지구에서 유지보수 중에
있고 4개가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아있는 우주복 모두 만들어진 지 40년이 넘었습니다. 40년 전에 만들어진
우주복을 지금도 입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새로운 우주복 생산은 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비용이 상상 이상 많이 들기도 하고 우주복은 인간 모양을 하는
작은 우주선과 같습니다. 우주의 진공상태에서 우주복 안을 1기압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맞춰야 하고, 태양에서 날아오는 강력한 빛과 우주 방사선도 막아야 합니다.
또 시속 2800킬로 속도로 날아오는 눈에 잘 안 보이는 아주 미세한 크기의
우주먼지도 막아내야 합니다.
그리고 우주복 앞쪽에는 원격 장비들과 화장실 시스템이 있으며, 뒤쪽에는 배낭처럼
달린 것은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우주복 내부의 온도와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장치가 있습니다.
우주복의 유연성을 구현하기 위해서 미국의 유명한 속옷회사와
계약을 맺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 우주복은 21겹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여자 재봉사들이 천과 천 사이를
한땀 한땀씩 옷을 기워서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3. 작은 우주선
우주인이 우주 공간에서 계속 살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수백 가지의 장치들이 있습니다.
특히 우주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장갑입니다.
우주 비행사는 우주에서 의미 있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센서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갑이
가장 복잡하고 비쌉니다.
우주복의 아주 두꺼운 장갑은 외부 충격이나 극한의 우주 날씨에서 손을 보호하면서
또 어떤 물체를 잡거나 만졌을 때 그 물체의 느낌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단단한지, 부드러운지, 까끌까끌한지의 느낌을 알 수 있도록 장치들을 작게 해서 전부 다 집어
넣어서 만드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돈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1980년대 우주복을 개발하고 만들 당시에 우주복 부품과
장치 부품을 만들던 회사들이 대부분 사라져서 기존 우주복을 또 만들려고 해도 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수리하려면 연구원들이 부품을 직접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는 새로운 부품으로 새로운 우주복을 제작하여야 합니다.
최근 나사는 6조원을 들여서 새로운 우주복(xEMU) 시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 우주복은
미국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맞춰서 준비되고 있습니다.
현재 나사의 과학자들은 상황에 맞는 우주복을 개발하고 싶어 합니다. 예전 아폴로 프로젝트
때는 단순히 달 위를 걸어 다니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에 관절은 잘 움직이지 못하는
최소한으로 움직이도록 만든 매우 둔한 느낌의 우주복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달이나 화성에서 우주인들이 샘플을 채취하고 또 팔과 손 허리를 움직이면서
물건을 들고 나르고 정비하는 일들이 많아질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공개한 우주복은 허리를 돌리고 팔다리 관절도 다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또 우주정거장 외부 활동용, 심우주 활동용으로 나누어 제작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격 사실 나사는 우주복 한 개에 가격을 240억 정도에 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술의 발달 또 신소재의 발견 그리고 여러 우주 스타트업의 경쟁으로 비용이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주개발의 민간 기업들이 점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결국 더 효율적으로
우주복과 부품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우주인이 우주로 나가서 개척하고 또 더 많은 과학자가 우주로 나가서 연구를
하려면 우주복 제작 가격은 지금보다 더 상당히 낮아져야 합니다.
최근에 스페이스 X에서 3D프린터로 아주 싸게 우주인 개개인의 체형에 맞는 우주복을 만들어냈습니다.
비록 우주선 안에서 착용하는 우주복이지만 만약 선 외 우주복도 3D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다면 가격은 현저히 낮아질 겁니다.
사람은 70kg의 가장 만능 적인 컴퓨터이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우주복은 필연적이다.
현재는 로봇과 우주인이 협력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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