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포유류의 진화 과정
포유류는 진화 과정에서 아래턱을 이루는 뼈 2개가 이동해 속귀 뼈인
망치뼈와 모루뼈로 진화했습니다.
그 덕에 청각이 예민해져 소리 내는 곤충을 쉽게 찾게 되었습니다.
어금니 역시 원뿔 모양의 돌출부가 3개인 삼 융기하기(tribosphenic molar)로
진화하여 먹이를 분쇄하기에 적합하게 변화되었습니다.
중생대에 밤으로 진출한 작은 포유동물은 어둠 속을 이동하면서 몸의 균형 감각을 발달시켰고,
천적에 대비하면서 주의력도 강해졌습니다.
청각의 예민함, 어금니의 진화, 균형감각, 주의력이 신경계의 발달을 강하게
추진한 덕에 포유동물의 뇌는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저산소 상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공룡은 몸집을 키우는 방향을 선택했지만,
포유동물은 뇌의 진화를 선택해 청각, 균형감각, 주의력이 발달했습니다.
중생대 백악기에 꽃식물이 출현하면서 공룡과 포유동물의 진화는 다른
결과를 만들었다. 포유동물은 공룡이 지배하는 낮의 생존 환경을 피해
밤의 세계에 진출하면서 뇌의 진화를 가속했습니다.
이러한 뇌의 가속된 진화 덕에 신생대에 이르러 포유동물은 환경 적응
능력이 극대화되어 다양한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래처럼 바다에 적응한 포유동물도 출현하면서 신생대 후반에는
4500여 종의 포유류가 번성하게 되었습니다.
중생대는 겉씨식물의 시대입니다. 최초로 종자를 만든 식물은 공생 대
석탄기에 번성한 종자 고사리이며, 멸종해 화석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중생대에 번성한 종자식물은 겉씨식물인 침엽수들로, 주로 소철, 은행,
구과식물이 번성했습니다. 구과식물은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솔방울이 맺히는
식물로, 중생대에 번성했습니다. 소나무와 유사한 종으로 중생대의
카우리 나무가 뉴질랜드에 화석 식물로 남아 있습니다.
식물은 크게 이끼 식물, 양치식물, 종자식물로 구분됩니다. 이끼 식물과
양치식물은 주로 포자로 번식하며 수정하는 데 물이 필요해 물가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만 자랍니다.
중생대에는 포자에서 종자로 도약적인 진화가 이루어져 종자식물이 번성했습니다.
종자식물에는 겉씨식물과 속씨식물이 있는데, 속씨식물은
약 1억 3000만 년 전 백악기 전기에 출현했습니다.
속씨식물은 종자인 씨가 씨방 속에 있으며, 피자식물, 꽃식물, 현화식물 이라 합니다.
2. 공룡과 포유동물의 생존 방식
거대한 공룡은 위장에서 침엽수 잎을 대량으로 분쇄하여 소화합니다.
공룡과 침엽수의 공생 관계는 일방적인 착취에 가까운 편리공생이지만,
꽃식물과 곤충의 공생은 상호공생입니다. 백악기에 꽃식물이 다양
해지면서 꽃가루를 전달하는 곤충의 종류도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6500만 년 전 신생대가 시작되면서 포유동물은 공룡이 사라진 생태
공간에서 다양한 종으로 진화했습니다. 신생대는 포유류가 다양해진
시대입니다. 영장류는 곤충과 꽃식물의 열매를 주로 먹었습니다.
페름기의 포유류형 파충류에서는 원시적 내온성 진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내온성, 청각, 균형감각이 초기 포유류에서 진화하면서 야행성 활동
능력이 발달하여 밤의 환경에 적응했습니다.
백악기 중기 랴오닝에서 발견된 에오마이아(EOMAIA)는 허리의
상하 운동이 가능하고, 어금니가 삼 융기하기로 포유동물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경구개가 진화한 에오마이아는 콧구멍과 입이 분리
되어 음식을 삼키는 동시에 숨을 쉴 수 있고, 턱뼈와 귀 뼈가 분리되어
뇌가 커질 수 있는 두개골 구조로 진화했습니다.
시노델피스(sinodelphys)는 유대류 선조로 추정되는데, 백악기 후반에 나무 위에서 생활했던
키 몰래 스테스(cimolestes)에서 태반포유류의 특징이 보입니다.
백악기 후반에 일부 포유류는 몸집이 1미터 가까이 커지면서 밤의
곤충 사냥만으로는 큰 몸집을 유지할 수 없어 낮으로 진출했습니다.
백악기에 이르면 중국 리허 지방과 몽골 고비사막에서 깃털 달린 공룡이
출현했습니다. 몽골 고비사막 남쪽의 네메그트 지층에서 타조 크기의
깃털 달린 공룡인 자나바자르(Zanadazar) 화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조류는 깃털과 기낭을 가진 공룡에서가 출현했습니다.
신생대에 바다에는 경골어류, 육지에는 포유류, 하늘에는 조류가 번성했습니다.
'우주와 지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차 산소혁명과 다세포 생물의 진화 (0) | 2023.09.01 |
---|---|
뇌 그리고 의식의 탄생 (1) | 2023.08.31 |
자연현상은 전자, 양성자, 광자의 상호작용 (0) | 2023.08.29 |
뇌(Brain)는 왜 무엇이든 연결하는가! (0) | 2023.08.28 |
어떻게 물고기는 육지로 걸어 나올 수 있었나!! (0) | 2023.08.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