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사회적 지능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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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와 지구

인류의 사회적 지능은 어떻게 발전했을까?

by 에어 후라이 2023.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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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간의 선조

 

 

인간의 선조는 아프리카에서 진화했습니다. 인류가 다양한 지역에서 기원했다는

이론이 있지만, DNA 염기서열 분석은 아프리카 단일 기원설을 지지합니다.

초기 인간인 호모 사피엔스 이전 선조의 뼈는 대부분 아프리카에서 발견되었으며,

10여 종이 넘습니다. 침팬지에서 분리되어 진화한 인간 선조에서 중요한 종으로는

약 350만 년 전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Australopithecus afarensis), 250만

년 전에 출현한 호모 하빌리스(Homo Habits)가 있습니다.

 

아파렌시스는 골반 구조와 대퇴골의 결합각을 분석한 결과 직립 보행을 했음이 밝혀졌습니다.

파란트로푸스(Paranthropus) 계열은 주로 열매와 땅속 덩이줄기를 먹는 초식 생활을 했기 때문에

아래턱 근육이 발달했습니다. 주로 거친 풀뿌리와 덩이줄기를 주식으로 하는 초식 생활은

단백질 섭취 부족을 초래했고, 그 외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초식 인류 선조는 멸망했습니다.

호모 하빌리스는 돌도끼 같은 초기 도구를 사용했으며, 두개골 용량은 700cc입니다.

 

원시생활

 

2. 대륙을 이동하다.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는 약150만 년 전부터 아프리카에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했습니다.

한반도에서도 70만 년 전의 두개골이 발굴되었습니다.

구석기 시대에 아시아 대륙으로 확산한 호모 에렉투스는 불과 도구를 사용하여 신생대 플라이스토세의

한랭한 기후에 적응했습니다.

 

약 70만 년 전 구석기 시대에 아시아 대륙으로 진출한 호모 에렉투스는 현생 인류의 직접 조상은 아닙니다.

호모 에렉투스에서 진화한 호모 에르가스테르(Homo ergasther)는 약 120만 년 전에

불을 사용해 음식물을 익혀 먹으면서 소화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였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대뇌 신피질을 두 배로 증가시켰습니다.

 

호모 에렉투스에서 진화한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Homo neanderthalensis) 는 약 55만 년 전

북아프리카에서 유럽과 아시아로 이주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는 약 2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출현하여 6만 년 전 북쪽으로 이주했고, 4만 5000년 전 유럽에

진출하고 약 4만 년 전 동아시아로 이주하여 시베리아까지 도달했습니다.

 

4만 년 전은 빙하 시기로, 호모 사피엔스는 해수면이 낮아진 뉴기니 호주 사이의 토레스 해협을 건너

약 4만년 전에 호주 대륙으로 이주했습니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는 간단히 네안데르탈인 이라 하는데, 호모 사피엔스와 약 3만 년 전까지

유럽과 아시아의 서로 근접한 지역에서 함께 생존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유골에서 획득한 DNA를 분석한 결과, 현재 인류 DNA의 2퍼센트 정도가

네안데르탈인에서 기원한다고 밝혀졌습니다.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두개골 용량은 1400cc로 거의 비슷합니다.

네안데르탈인의 유물에는 활과 화살은 없고 던지는 나무 창이 발굴되었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에는 다양한 이론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고고학자

스티븐 미신(Steven j.Mi then)의 인지 유동성 이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3.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차이점

 

 

 

인지 유동성 이론은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지능이 초기에는

자연 지능, 언어 지능, 기술 지능, 사회 지능에서 서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상호 소통하는 인지 능력의 유동성에서 차이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이러한 분리된 인지 능력 덕분에 소통할 수 있었지만,

네안데르탈인은 인지의 유동성이 발달하지 않아 각각의 지능이 독립적으로 작동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의 무덤에서는 목걸이가 발견되었습니다. 목걸이는 돌과 조개껍데기를

 

가공하여 연결하는 기술 지능과 사회적 신분을 표시하는 사회적 지능이 결합하여 만들어집니다.

인지의 유동성에 의해 지능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사회적 상징이 출현했습니다.

상징을 사용할 수 있게 된 호모 사피엔스는 순록 뼈에 금을 그어서 날짜를 표시하고

계획적인 사냥을 했다. 3만 년 전 빙하기에 한랭한 유라시아 대륙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과적인 사냥을 하려면 손짓과 언어를 통한 계획적인 사냥이 중요했습니다.

 

네안데르탈인도 언어를 사용했지만 호모 사피엔스의 언어 전달 정확도가

더 발달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호모 사피엔스 초기 집단의 크기는 대략 150명 정도인데, 이를 던바의 수 (Dunbar's Number)라 합니다.

네안데르탈인의 사회 규모는 31~140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초기 집단 규모의 차이는 사회적 상호 관계의 강도와 관련됩니다.

집단의 크기가 좀 더 큰 호모 사피엔스에게 언어 전달의 정확성은 더 중요했습니다.

진화인류학자인 리처드 랭엄이 주장하는 ‘자기 길들이기’ 학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난폭한 남성과 독재자를 지속해서 사회에서 제거하면서 사회적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인간은 6만 년 전부터 활을 이용한 사냥으로 사냥감을 오랫동안 추적하는 장거리 보행이 발달해왔습니다.

채집한 덩이뿌리와 사냥물을 요리하면서 정해진 시간에 함께 음식을 먹는 ‘식사’라는 사회적 행동도 출현했습니다.

식사라는 사회적 행동과 스스로 자기 길들이기를 한 종이 되면서 부족 내에 폭력이 줄어들어 사회적 결속이 강해졌습니다. 문화의 힘이 인간 진화의 강한 추진력이 되었습니다.

동물은 자연에 구속된 자연적 진화를 하지만 언어와 상징을 사용하는 인간은 자연에서 벗어난 문화적 진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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